[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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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선진화법이 통과된 책임이 당시의 최고 권력자에게 있다며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무성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행사에서 쟁점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다가 국회 선진화법 관련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 18대 국회의 국회선진화법 통과 당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권력자(박근혜 대통령)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특정 인물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권력자’가 당시 당 비대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친박 진영 안팎에선 “부적절하다”는 반발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대 총선을 목전에 앞두고 있는 까닭에 확전은 자제하고 있지만 불쾌한 모습은 역력한 상태다.

한 매체에 따르면, 친박계 관계자는 이날 “박 대통령의 눈치를 봤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고, 또다른 친박계 의원은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김무성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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