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슬기 인턴기자]
오마이베이비 라둥이
오마이베이비 라둥이
황태덕장에서 파업을 선언한 라둥이가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오는 30일에 방송될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황태덕장에서 황태 말리기에 도전하는 라둥이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처음에는 황태를 줄에 꿰는 것부터 나무에 말리는 것 까지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척척해내며 라둥이는 엄마아빠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자 상황은 반전됐다. 라희가 작업장에서 모습을 감췄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어디론가 사라진 라희 때문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엄마아빠는 황태덕장을 헤집고 다녔지만 찾지 못했다. 하지만 라희가 다시 나타나는 순간 엄마아빠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라희가 오징어와 쥐포를 얻어 입에 물고 유유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태연하게 아빠의 입에 오징어를 먹여주는 라희의 모습에 아빠 효성은 웃을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라율이는 엄청난 노동량에 꾀를 내기 시작했다. 엄마 슈의 손끝이 스치기만 했을 뿐인데도 라율이는 “엄마, 아야야야.”라며 다리가 아픈 시늉을 하면서 바닥에 쓰러지는 할리우드 액션은 보여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귀여운 꾀병과 잠깐 동안의 실종으로 파업을 선언한 라둥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목표량을 채웠고 황태 한 마리를 무료로 받게 됐다. 하지만 욕심많은 라둥이는 달랑 황태 한 마리의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토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슬기 인턴기자 seulki_jung@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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