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김병지
김병지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김병지가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 상대방 학부모와 아들의 담임교사, 학교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한 매체는 24일 “김병지가 최근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 김모 군이 폭행한 급우의 어머니 이모씨에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김병지는 “아들이 상대방 얼굴을 할퀸 건 맞지만 본인도 주먹으로 가슴을 맞는 등 서로 싸웠는데, 일방적인 폭행인 것처럼 인터넷에 허위로 글을 수차례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병지는 아들의 담임 교사 최모씨와 오모 교장에 대해서도 각각 10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2학년인 김병지의 막내아들 태산 군이 친구를 폭행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김병지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아이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가족 전체가 패륜가족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MB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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