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감사외전 강동원
감사외전 강동원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이 허세남발 사기꾼 ‘한치원’으로 분한 강동원의 패션 퍼레이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화려한 조선시대 한복, ‘두근두근 내인생’의 고등학생 교복, 심지어 최근 ‘검은사제들’의 사제복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패션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강동원이 ‘검사외전’을 통해 다양한 패션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여심을 뒤흔들 예정이다.

강동원이 연기하는 ‘치원’은 화려한 말발과 꽃미모를 갖춘 허세남발 사기꾼으로, 어떤 인물이든지 완벽하게 흡수되어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놀라운 사기 신공을 펼친다. 그런 그의 사기 신공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바로, 각 인물에 맞는 패션이다.

‘치원’은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죄수복과 심플한 단색 티셔츠까지도 패셔너블하게 소화하는 남다른 핏을 자랑한다. 또한, 깔끔한 수트와 그에 맞는 에티튜드, 여기에 짧은 영어까지 가미해 막 펜실베니아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듯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특히 같은 수트라도 각 직업군에 맞게 검사일 때는 안경이나 넥타이를 활용하여, 보수적인 룩을 연출하는 등 180도 다른 이미지로 다양한 인물들의 경계를 넘나든다. 자유자재, 죄수복부터 캐주얼, 수트까지 그 어떤 옷을 입어도 돋보이는 강동원의 매력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검사외전’ 조상경 의상실장은 “영화 속 치원의 스타일링은 강동원이니까 허용되는 스타일링이 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제시하고, 강동원 씨도 ‘이런 옷은 처음 입어봐’라며 즐겁게 여러 시도를 했던 것 같다”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치원’ 캐릭터가 탄생하기까지의 노력을 밝히기도 했다. 2월 3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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