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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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파 가수 황안이 그룹 트와이스 쯔위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14일 중국 언론 시나연예는 황안이 지속적으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연예인들을 고발하고 현지 매체들을 돌며 글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중파 가수로 유명한 대만 출신 황안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쯔위가 방송 녹화 중 대만 국기를 든 모습에 대해 “대만 독립 지지자”라 주장, 이후에도 다수의 비난글을 게재하고 있다.

황안은 “나는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것이지 대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쯔위와 소속사 JYP는 하나의 중국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명확히 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과거 자신이 주장했던 대만 독립 지지 연예인들의 이름, 사진을 나열하며 비난을 멈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안은 과거에도 중국 가수 노광중과 크라우드 루를 대만 독립 지지 연예인이라고 단정하고, 이들이 대만 독립 지지 발언을 했다고 문제삼은 바 있다.

이와 관련, JYP 차이나는 13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공문을 발표했다. 해당 공문에서 JYP 측은 “쯔위를 포함한 본사는 중국을 적대시하는 어떤 발언과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진실이 확인될 때까지 당분간 트와이스의 중국 활동을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중국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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