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하륜
하륜
‘육룡이 나르샤’ 조희봉과 김의성이 정도전을 두고 팽팽히 맞섰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하륜(조희봉)이 삼봉을 두고 정몽주(김의성)에게 내기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몽주는 하륜이 퍼트린 ‘십팔자위왕설’에 대해 “참으로 졸렬한 계책에 사대부가 갈라졌다”고 비난했다. 이에 하륜은 “사형께서는 한마음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느냐. 성균관 시절부터 궁금했다. 포은 사형은 왜 늘 사람들은 화합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인가. 사람들은 원래 그게 안 된다. 정치란 불신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몽주는 “삼봉 또한 사람의 본성을 믿고 이 나라 고려를 개혁하려는 것”이라고 맞섰고, 하륜은 “안 보시는 것인가, 안보이시는 것인가. 삼봉은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려는 것이다. 내기할까요?”라고 정몽주에게 내기를 걸었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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