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신인 보이그룹
신인 보이그룹
2015년 아이돌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신인들의 강세다. 매해 수십 팀의 그룹이 데뷔하지만, 올해처럼 대형 기획사(JYP 트와이스)와 중소 기획사 신인(쏘스뮤직 여자친구)이 고루 주목받으며 세대교체의 선봉장을 든 점이 이례적이다. 뮤지션적인 역량을 내세운 신인 보이그룹의 약진도 대단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실력을 알린 YG의 아이콘과 ‘자체제작돌’로 떠오르고 있는 플레디스의 세븐틴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2016년 활약이 예상되는 유망주들이 대거 등장했다. (정렬은 데뷔일순)

# 몬스타엑스 (데뷔일 : 2015년 5월 14일 / 멤버 : 셔누(리더), 주헌,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7인조 힙합 보이그룹. 올초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머시’를 통해서 입소문을 탔다. 주헌이 ‘쇼미더머니4’에서 깜짝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셔누의 어깨를 비롯해 멤버들의 훈훈한 비주얼도 인기를 끄는 요소. 힙합 보이그룹들의 확실한 강세 속에서 몬스타엑스도 힙합을 무기로 신인 그룹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펼쳤다. ‘무단침입’, ‘신속히’, ‘히어로’와 주헌의 솔로 싱글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성장을 기록 중이다.

# 세븐틴 (데뷔일 : 2015년 5월 29일 / 멤버 : 에스쿱스(리더),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우지)
세븐틴1
세븐틴1
데뷔 뚜껑을 열어 보니 가장 놀란 그룹이다. 13명의 멤버가 보컬, 퍼포먼스, 힙합 3개의 유닛으로 나뉘고 모여 진정한 1팀이 된 세븐틴(13+3+1=17). 멤버이자 프로듀서 우지의 송라이팅 실력과 퍼포먼스 리더 호시를 필두로 뮤지컬처럼 재미를 주는 무대 그리고 힙합 유닛의 카리스마와 조미료 역할을 세븐틴을 단숨에 2015 루키로 만들었다. ‘자체 제작 아이돌’로 데뷔와 동시에 실력을 인정받았다. 데뷔 앨범 4만 5,000장 판매로 늘어나는 팬덤을 증명했다. 13명이라는 대형 인원 속 확실한 비주얼 멤버도 포진됐다. 팬덤은 성장 중이니 이제 대중을 겨냥한 화제성과 인지도를 겨냥해야 한다.

# 업텐션 (데뷔일 : 2015년 9월 10일 / 멤버 : 진후(리더),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
업텐션
업텐션
이번엔 10인조 보이그룹이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의 승부수다. 데뷔 전부터 자체제작 리얼리티를 통해 팬들을 모았고, 중국 동시 앨범 발매와 중국을 겨냥한 멤버들의 이름으로 글로벌 전략도 세웠다. 9월 데뷔했지만, ‘위험해’와 ‘브라보!’로 이어지는 쉴 틈 없는 공세로 틈바구니를 공략하고 있다. 물량공세로 2016년 어디까지 성장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은다.

# 아이콘 (데뷔일 : 2015년 10월 1일 / 멤버 : 비아이(리더),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아이콘
아이콘
정식 데뷔 전 체조경기장 콘서트 개최만으로 아이콘의 위력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데뷔 싱글 ‘취향저격’ 음원차트 1위 휩쓸기부터 아이콘은 괴물 신인으로서 자신들의 해를 만들었다. 강력한 팬덤으로 구축한 화제성과 그로 인한 인지도도 이미 획득했다. 구준회의 독보적 음색이 귀를 사로잡고, 바비-비아이가 ‘쇼미더머니3’로 실력을 증명됐다. 이제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친근함과 팬덤 아닌 대중에 대한 인지도를 올릴 차례다. ‘런닝맨’과 ‘마리와 나’로 벌써 성장 대기 중!

이 외에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가나다순)
DAY6, 로드보이즈, 로미오, 스누퍼, A6P, 엔플라잉, M.A.P6, 엠크라운, M.FECT, 트로피, 하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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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 박수정 기자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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