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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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이 옥탑방에서 투신해 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2학년생 A군은 이날 오전 3시 25분 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자신이 거주하던 옥탐방에서 투신했다. 투신 전에는 서울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개인 페이스북에 유서를 올렸다.

유서에는 ‘정신적 귀족이 되고 싶었지만,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전두엽 색깔이 아닌 수저 색깔이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고, 이 글을 본 친구의 신고로 구조대원이 출동해 건물 옥상으로 통하는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으나 A군은 그 사이에 투신했다.

유서에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내용이 암시됐으나 유가족이 이를 부인해 경찰은 A군의 병원 기록을 조사할 예정이고, 또 해당 게시물에서 메탄올을 마셨다고 언급하며 A군의 방 안에서 빈 메탄올 병이 발견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유족과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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