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조영우
조영우
SK 와이번스가 한화로 이적한 정우람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조영우(20)를 지명했다.

SK는 17일 구단 발표를 통해 “정우람의 보상선수로 조영우를 지명했다”라고 발표했다.

SK는 “즉시 전력감과 미래 유망주를 놓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한 끝에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는 조영우가 향후 선발 투수감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보상선수로 선택했다”고 밝히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조영우가 향후 팀의 선발투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한화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조영우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로 2014년 6경기, 2015년에는 1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는 기대주다.

조영우는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최고 148km 강속구를 던질 만큼 구속이 많이 향상됐으며, 제구력이 우수하고 좌우 코너워크가 좋은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갖고 있으며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다.

조영우는 제주고 시절 LG 1차 지명 임지섭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한 유망주 투수였고 타격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선보이며 고교 3학년 때 타율 0.467로 이영민 타격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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