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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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지난 2012년 여름 내놓은 ‘육갑(6甲)’ 파트(Part)1 이후 파트2가 없는 이유를 전했다.

싸이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7집 음반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신곡 소개와 소감 등을 밝혔다.

그는 “‘강남스타일’에서 환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걸 하고 싶었다. 더불어 활동기간이 15년인데, 정규 음반 수가 적은 편이다. 럭키 세븐이기도 해서 건너 뛰고, 정규 7집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화석처럼 ‘육갑’의 음반은 타이틀 자체로 파트1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시절의 특성상 정규 음반을 언제 낼지 몰라서 숫자 1을 올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 3년 5개월 만에 새 음반 ‘칠집 싸이다’로 복귀를 알렸다. 이 음반은 청량감 넘치는 시원함과 흥, 그리고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싸이만의 독특한 재기발랄함과 개성을 담아냈다

‘나팔바지’는 싸이와 유건형이 작곡, 싸이가 작사를 맡은 곡이다. 7, 80년대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의 트랙. 유머러스한 가사로 재미를 더했다. ‘DADDY’는 유건형, 테디, Future Bounce가 만들어낸 작품으로, 가렬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있는 댄스곡이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 씨엘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싸이는 오는 12월 1일 자정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발표하고, 12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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