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k팝스타
k팝스타
19세 손지연 양이 심사위원들에게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에는 손지연 양이 출연해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불렀다.

이날 방청객들은 손지연 양의 노래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일부 관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박진영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나는 가수다’를 보는 것 같았다”면서 “노래는 잘 하는데 손지연 양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마음이 안 움직였다”고 평했다.

이어 양현석은 “너무 기성가수를 따라가는 것 같다. 자기만의 색을 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박진영에 이어 불합격을 줬다.

반면 유희열은 “심사기준이 너무 높은 것 같다”면서 “선배들의 창법도 있지만, 피아노에 저 정도로 노래하는 기성 가수 거의 없다. ‘노래 하나 기가 막히게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4~5라운드라면 나도 백기를 들겠지만, 이건 1라운드다. 상투성은 우리가 빼줘야 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감히 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유희열은 “막내 심사위원으로서 대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기회 한 번 줘야 한다고 목놓아 주장하고 싶다”면서 와일드 카드를 썼다.

이로써 손지연 양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K팝스타5’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