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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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이 항년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숙환으로 숨을 거둔 고인의 빈소는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8일 오후부터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정의화 국회의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이재오·김영우·김성태·이한성 의원 등이 다녀갔고, 친박계 서 최고위원에 이어 이정현 최고위원, 최근 대통령 정무특보를 사임한 윤상현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대구 지역의 서상기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 류성걸 대구시당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도 다녀갔다. 야당에서도 김부겸 전 의원, 홍의락 의원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다음날인 9일 조문 예정으로 알려졌다.

반면, 각계각층에서 보낸 100여개의 근조화환 중 박근혜 대통령의 근조화환을 찾아볼 수 없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조사 때마다 근조화환을 보내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원유철 원내대표의 부친상과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모친상에는 대통령 명의의 화환을 보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유족 측에서 조화와 부의금을 받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며 “그런 경우 보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항년 85세 나이로 별세한 유수호 전 의원은 판사 시절 박정희 정권 반대 시위를 주도한 운동권 학생을 석방시킨 사례로 이름나 있다. 때문에 1973년 판사 재임용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때 강단있는 법조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MBN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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