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CJ E&M "다비치 전 소속사 MBK, 신곡 발표 철회해달라"(공식입장)
여성보컬 듀오 다비치가 전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 측의 음원 발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비치 현 소속사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비치의 전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현 MBK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발매를 준비 중인 다비치 이름의 신곡 ‘Moments’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CJ E&M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다비치 이름의 곡이 출시될 거란 소문을 듣고 MBK 측과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출시의 철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OST 수록 목적으로 러프하게 가녹음됐다가 극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본 녹음 착수 전에 녹음을 중단했던 관계로 팬 여러분께 음원을 공개하기에는 그 완성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또 이번 음원을 MBK 신인 아티스트 홍보에 이용하고 있어 문제가 많다고 판단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시가 강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아티스트와 전 소속사 간 계약상 의무는 이행이 완료된 데다가, 다가오는 연말에 오랜만의 신곡과 무려 2년만의 콘서트를 정성스레 준비중이었던 아티스트와 저희는 큰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바입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MBK 신인 아이돌 다이아의 브이앱 방송에서 다비치 신규 음원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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