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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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백승호’가 등장했다.

# 백승호, FC바르셀로나 1군 훈련 합류, 프리메라리가 데뷔 신호탄?

바르셀로나 B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백승호가 FC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이 에이바르전을 앞두고 이니에스타, 굼바우, 백승호를 1군 훈련에 소집했다”고 전했다.

현재 백승호는 2013년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 영입 금지 조항을 바르셀로나가 위반했다는 이유로 FIFA(국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아 2016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훈련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미드필더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엔리케 감독이 이니에스타와 함께 백승호를 불러들였다.

바르셀로나는 가능성 높은 미드필더인 백승호와 프로 계약을 준비할 만큼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백승호는 아르다 투란, 알레익스 비달 등 등록되지 않은 1군 선수들과 함께 바르사 B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훈련 소집이 물론 당장 1군 데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백승호를 호출한 것은 머지않아 그가 1군에 데뷔할 수 있다는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다. 과연 백승호가 메시와 함께 바르사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TENCOMMENTS,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를 볼 날도 머지않았네요!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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