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이수나
이수나
배우 이수나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남편 외도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수나는 과거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의 외도로 인해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이수나는 “남편의 외도로 얻은 화병 때문에 2년 넘게 고생했다”며 “당시 남편이 나에게 정이 없어서 떠나겠다며 이혼을 요구했는데 정말 속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나는 “그때 점도 보고 굿도 보고 남편 속옷을 가져다 태우기도 했다. 절망에 혼자 화 덩어리만 안고 끙끙댔다. 나중엔 ‘남편이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남편이 별거 두 달 만에 암을 선고받게 됐다. 남편의 암 판정 소식을 듣고 너무 행복해서 방에 들어가 실컷 웃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수나는 “암에 걸린 남편이 결국 내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죽을 거면 내 무릎 베고 죽어라’고 극진히 간호해 결국 남편이 건강을 되찾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KBS2 ‘여유만만’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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