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남다름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악을 방벌했다.

12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홍인방(전노민)이 길태미(박혁권)의 편에 서서 성균관 제자들을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강(이지훈)은 살인 누명에 빠졌다. 앞서 맹자독서모임을 없애기 위해 유생들을 물고문하고 괴롭혔던 주도자들이 살해당한 것에 범인으로 지목된 것.

그러나 이는 홍인방이 설치한 덫이었다. 홍인방은 자객을 시켜 살인을 저지르고 그 죄를 허강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다. 홍인방의 배신을 알게 된 어린 방원(남다름)은 직접 홍인방을 찾아가 “내가 헛것을 본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홍인방은 자신의 배신을 인정하며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이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방원은 “나는 선하기 보다 정의롭고자 한다”며 “선은 악마저도 받아들이지만, 정의는 악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정의는 오로지 악을 방벌함으로써 정의롭다”고 다부진 태도를 보였다.

이후 홍인방은 자신이 고용한 자객으로부터 주도자들이 이미 죽어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듣고 충격에 빠졌다.

주도자들을 피로 벌한 것은 방원이었다. 주도자들에 의해 맹자의 책을 태우고 굴욕을 당했던 방원은 자신이 당한 악을 피로 방벌하여 정의를 실현했다. 방원은 “이제 시작이다”며 소름돋는 미소를 지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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