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김태원
김태원
부활 김태원이 ‘심폐소생송’을 통해 아들과 얽힌 사연을 풀어내 감동을 자아낸 가운데, 그가 ‘위대한 유산’에서 보여줄 또 다른 진심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는 부활의 김태원이 원곡 의뢰자로 출연해 자신의 숨은 명곡 ‘안녕’을 심폐소생 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던 중 김태원은 ‘안녕’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태원은 “앨범에 대한 애정 때문에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 노래에 몰두한 사이 태어난 둘 째 아이가 자폐의 병을 안고 태어났다”고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애써 담담한 듯 감춰둔 속내를 고백했지만, 아픔이 서려있는 ‘안녕’의 부활은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그런 김태원의 아픈 사연이 오는 28일 저녁 8시 35분 방송되는 MBC 파일럿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을 통해 다시 한 번 공개된다. ‘위대한 유산’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가족에게 소홀해진 연예인들이 부모의 생업을 직접 체험하는 무공해 가족 예능 프로그램. 김태원 외에도 에이핑크 보미와 래퍼 산이가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태원은 “우현이는 애착장애가 있는 자폐아입니다. 부모한테 어렸을 때 사랑을 못 받은 거죠. 이제는 갚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위대한 유산’을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들 우현이와 음악을 통해 소통하며 “음악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통하는 면이 많은거죠”라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 끝에는 김태원의 눈물이 있어 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허당 로커의 이미지로 비춰졌던 김태원은 ‘심폐소생송’과 ‘위대한 유산’을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공개한다. 가족이기에 더 힘들고 어려웠던 화해와 소통이 ‘심폐소생송’에 이어 ‘위대한 유산’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가족들이 모인 추석 연휴, 김태원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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