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디스클로저
디스클로저
영국의 일렉트로닉 형제 듀오 디스클로저(Disclosure)의 정규 2집 ‘카라칼(Caracal)’이 25일 발매됐다.

지난 2013년 1집 ‘세틀(Settle)’로 데뷔한 디스클로저는 영국 음반 차트 및 빌보드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차트에서 1위를 기록, 2014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닉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14년 브릿 어워드 6개 부문에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당시 EDM 씬의 지나치게 자극적인 사운드에서 벗어나 기본과 전통을 강조한 이들의 음악은 전 세계에 풍미 깊은 ‘딥하우스’ 열풍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다.

현재 가장 인기 많은 일렉트로닉 그룹 디스클로저의 새 음반 ‘카라칼(Caracal)’은 수많은 해외 언론에서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음반 중 하나로 뽑혀왔다. 이번 음반은 지난 음반의 수록곡 ‘래치(Latch)’에서도 호흡을 맞춘 영국의 소울 신성 샘 스미스(Sam Smith)와 ‘오멘(Omen (feat. Sam Smith))’, 빌보드를 정복한 소녀 싱어송라이터 로드(Lorde)와는 ‘마그넷츠(Magnets (feat. Lorde))’, 현 R&B 씬의 최고 대세로 부상하고 있는 위켄드(The Weeknd)와는 ‘녹터널(Nocturnal (feat. The Weeknd))’로, 부드럽고 묵직한 보이스의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와는 ‘홀딩 온(Holding On (feat. Gregory Porter))’을 작업하는 등 화려한 피쳐링 라인업에서 그 동안 확고해진 디스클로저의 입지를 보여준다.

디스클로저는 피쳐링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서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우리가 그 뮤지션을 좋아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우리가 함께 작업하는 기준”이라고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유니버설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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