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조민기에 등 돌렸다 "명을 내릴 수 있는 건 왕인 나"

[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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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재원이 자신의 수하였던 조민기에게 등을 돌렸다.

15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인조(김재원)가 김자점(조민기)의 뜻과 반대로 봉림대군(이민호)을 세자로 책봉하겠다고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자점은 이러시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인조에게 따져 물었다. 인조는 “그렇다고 자네 마음대로 교지를 내도 좋다 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명을 내릴 수 있는 건 왕인 나이지 일개 좌상인 자네가 아닐세”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자점이 조금 기세를 누그러뜨리자 인조는 “그 의중이 바뀌었네”라 답했다. 김자점은 “대군은 정명공주와 연결되어있습니다. 이 나라를 공주와 그 무리들에게 내어주실 작정입니까?”라 따졌지만, 인조는 정명(이연희)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아니, 반포하게. 대군의 책봉을”이라 명령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 ‘화정’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