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린 나를 봐요
린 나를 봐요
가수 린(LYn)이 정규 9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영화 ‘이민자’와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오는 9일 발매되는 린의 9집 앨범 수록곡 중 ‘나를 봐요’의 뮤직비디오가 영화 ‘이민자’의 명장면들로 구성해 제작된다.

7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린의 노래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세 남녀의 드라마를 다룬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영상 중간 중간에 삽입된 에바(마리옹 꼬띠아르)의 쓸쓸한 대사가 곡의 분위기에 완전히 녹아들며 감성을 배가시킨다.

린의 ‘나를 봐요’는 사랑하는 남자가 변심했음을 느낀 여자의 슬픔을 노래한 곡이다. 리드미컬한 재즈 연주를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린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이 물씬 풍기며, 여기에 클래식한 현악 연주가 더해져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영화 ‘이민자’는 뉴욕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앨리스섬에 도착한 여인 에바와 그녀를 버릴 수도 지킬 수도 없었던 두 남자, 브루노와 올란도, 사랑할 수 없었던 시대에 만난 세 남녀의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마리옹 꼬띠아르와 호아킨 피닉스, 제레미 레너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이민자’와 함께한 린의 ‘나를 봐요’ 뮤직비디오 풀 버전은 10일 정오에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린의 정규 9집 ‘9X9th’은 9일 정오에 공개되며, 오프라인 음반은 10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린 ‘나를 봐요’ 티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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