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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이 화살에 맞았다.

13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최혜령(김소은)이 이윤(심창민)에게 날아온 화살을 대신 맞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은 길을 가던 혜령을 보고 그의 앞에 다가가 헛기침을 했다. 혜령이 그를 보자, 윤은 “지난 번엔 결례가 많았습니다. 송구합니다”라 말을 꺼냈다. 이에 혜령은 “음란서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선비님 말씀을 듣고서야 생각해보니 덜컥 겁이 났습니다. 죽은 이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것보다 음란서생 무리들과 연이 닿으면 어쩌나”라 말했다.

이에 윤은 “아니오, 음란서생이 저지른 짓은 잘못되었으나 그를 따랐던 백성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소. 다 나라가 어지러우니 그런 것이지요”라며 왕이 이 나라를 잘 통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혜령은 “감히 한 나라의 임금을 그리 얘기하시다니, 무섭지 않으십니까?”라며 웃었다. 이에 윤 역시 그를 마주보며 웃었다. 그때 화살이 날아왔고, 윤은 혜령을 안아들어 피했다. 그러나 남자가 다시 활을 쏘자 혜령은 자신의 몸으로 윤을 막았다. 윤은 깜짝 놀라 혜령을 안아들었고, 혜령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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