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9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다른 이유로 공항에 들어선 오하나(하지원)과 최원(이진욱)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3회에서 하나는 원이 쓴 시나리오를 보고 그의 진심을 알게 됐다. 이후 17년을 친구로서 습관처럼 보내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서로에 대한 감정변화를 겪는 하나와 원의 모습과 함께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만을 고집하는 차서후(윤균상)에게 이별을 고하는 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하나-원-서후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이 모아진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원이 항공사 유니폼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공항에 들어선 모습이 담겨있다. 커다란 캐리어의 손잡이를 꼭 쥐고 있는 원의 표정이 무언가를 단단히 결심한 듯 사뭇 비장해 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다급해 보이는 하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나는 초조한 듯 두 손을 모으고 주위를 둘러보는가 하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짓고 있어, 하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는 일이 아닌 다른 이유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온 원과 그를 찾기 위해 공항에 들른 하나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하나와 원의 엇갈린 공항방문 뒤에 무슨 사연이 존재할지 두 사람이 마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9일) 일요일 오후 10시, 14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SBS ‘너를 사랑한 시간’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