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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자신은 하지원에게만 친절하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된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누구한테나 친절하냐는 오하나(하지원)의 질문에 최원(이진욱)이 하나에게만 그런 거라고 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원은 하나가 준 생일 선물에 대해 “여권케이스 바느질 보니까 엉망진창”이라 핀잔을 주었다. 이에 하나가 “선물은 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원은 “예전에 만들어준 케익도 엉망진창이었지?”라 되물었다. 이어 하나가 기억이 안 난다는 듯 굴자, “너 설마 샴페인 어택도 기억 안나는 건 아니겠지?”라 물었다.

과거 하나는 “너 승무원 되면 외국에서 쓸 가명 로니”라며 특별 주문한 셔츠를 내밀었다. 거기에는 ‘로니’가 아닌 ‘LONELY(외로운)’이라고 써있었고 원은 이를 보고 한참을 웃었다. 그때 하나는 샴페인 뚜껑을 따다가 이를 원에게 발사했고, 원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잡았지롱”하고 놀래켰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하나는 “그랬지. 그래서 너 하고싶은 말이 뭐야?”라 물었다. 이에 원은 “고맙다고. 선물들 고맙다고. 내가 다 기억하고 있다고”라 말했다. 이어 하나가 만두를 먹다 입에 묻히자, 원은 휴지를 내주고 물까지 건네줬다. 하나는 “너 누구한테나 이래? 누구한테나 챙기고 다정하게 굴어?”라 물어왔고, 원은 “아니, 너한테만 그래. 오하나 너한테만 그렇다고”라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하나는 이에 헛기침을 하며 딴청을 피웠고, 원 역시 “먹어”라며 말을 돌렸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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