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정
복면가왕 이정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정’이 올랐다.

#’복면가왕’ 이정, 1표차이로 정체 공개 “4주동안 행복해”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8대 가왕 노래왕 퉁키의 정체가 이정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9대 가왕 결정전에서 노래왕 퉁키는 고추아가씨에게 1표 차이로 아쉽게 져 가면을 벗게됐다. 이정은 “4주동안 행복했다. 감사드린다”며 “만감이 교차한다. 클레오파트라를 이길 줄 상상도 못했지만, 위에 앉아있을 때부터 부담이 돼 목이 잠기더라. 퉁키로 노래하는 동안 많이 배웠다. ‘복면가왕’ 정말 짱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은 “이정하면 방송인 이정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꽤 있다. 노래를 좀 복면 안에서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은 “계속 가수를 해야 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방송 활동도 하기 싫었다”며 “복면가왕을 통해 마음 먹느냐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게 됐다.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TEN COMMENTS, 앞으로도 좋은 노래 기대할께요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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