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장윤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장윤주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장윤주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7월 28일 녹화를 마쳤다.

이날 장윤주는 첫 곡으로 ‘아임 파인(I’m Fine)’을 선보였는데, MC 유희열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꽉 찬 무대를 만들어 큰 박수를 받았다.

장윤주는 유희열과의 오랜 인연으로도 유명한데, 토이 ‘좋은 사람’ 뮤직비디오에 이어 ‘내가 남자친구라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14년 전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에 장윤주는 “저 뮤직비디오 콘티 누가 짰는지 너무 어이 없었다”고 말했는데, MC 유희열이 “내가 짰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장윤주는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는데, MC 유희열은 “신성일, 엄앵란 부부 이후 가장 성대한 결혼식이었다. 3층 꼭대기에서 봤더니 장윤주가 점으로 보이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수 이적이 축가를 불렀는데 축가로 메들리를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콘서트 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윤주는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남편이 운영하는 작업실에서 촬영을 하며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힌 장윤주는 “털도 많고, 키도 크고, 영어도 잘 하고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아임 파인(I’m Fine)’을 부르는 모습을 보며 ‘내가 알던 장윤주가 아니라 이런 면도 있네’라며 호기심이 생겼다고 하더라”며 남편이 느낀 장윤주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짧은 연애 기간을 끝내고 결혼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별 없는 만남을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는데, 결혼해서 뭐가 가장 행복하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는 “방송에서 말 할 수가 없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한데 이어 “무한한 사랑을 줄 수 있어 편안하다”고 고백했다.

결혼 이후로는 처음으로 스케치북에 출연한 장윤주는 “모델, 라디오DJ 등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속마음을 꺼내 놓을 수 있는 순간은 노래 할 때 인 것 같다. 그래서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음악 활동에 대한 속내를 밝혔는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일보다 중요한 건, 여자 장윤주로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결혼 이후에도 일을 계속 할 계획이다.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며 지혜로운 아내, 사랑스러운 여자로 사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장윤주, 크라잉넛, 지소울, 유승우가 출연하며 오는 31일 자정을 넘긴 12시 10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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