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 방송화면
MBC '화정' 방송화면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화정’ 정웅인과 김여진이 죽임을 당했다.

21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능양군(김재원)이 광해(차승원)의 최측근이었던 김개시(김여진)와 이이첨(정웅인)을 처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날 이이첨은 과거 김개시와 했던 이야기를 회상했다. 그는 “전부를 얻거나 모든걸 잃거나 그것이 권력이다”라는 말에 “알지. 그게 권력이지. 난 권력을 얻을 거다”라며 기세등등했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둔 이이첨은 “결국 전부를 잃는 것인가. 이렇게. 이렇게 허망하게”라고 속말하며 실성한듯 웃었다.

이어 김개시는 백성들이 던지는 돌에 맞으며 망나니 앞에 앉아 “부디 전하께선 오래 계시다가 저를 만나러 오십시오. 저는 기다릴 거니까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 곳에서는 저는 전하를 기다릴 것입니다”라고 하늘을 보며 처형을 기다렸다. 이 모습을 본 광해는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C ‘화정’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