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1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복면가왕 낭만자객이 올랐다.

'복면가왕 낭만자객'
'복면가왕 낭만자객'
# 복면가왕,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이슈메이커!

12일 오전 ‘복면가왕 낭만자객’이 실시간 검색어에 떠올랐다. 이미 지난 5일 낭만자객의 정체가 스피카 김보아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체가 공개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왜 갑자기 다시 실시간 검색어에 떠오른 것일까. 알고 보니 12일 오전 9시 15분부터 MBC에서 ‘복면가왕 스페셜’을 방송해 다시 화제 몰이에 나선 것. 재방송인데다 이미 정체가 공개된 뒤에도 다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는 ‘복면가왕’이다. 이슈메이커의 위력을 재차 확인했다.

복면가왕 낭만자객의 정체는 스피카 김보아다. 김보아는 가왕 자리를 두고 펼치는 결승전까지 올라 실력을 입증했다. 방송 당시 “올해 나이 서른인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멋있게 살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보아는 “과거 이효리 ‘톡톡톡’ 코러스를 했고 티아라, 카라, 포미닛, 소녀시대, 인순이의 코러스를 했다. 솔직히 나중에 좀 많이 힘들었다. 계속 남의 앨범에 목소리가 들어가니까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TEN COMMENTS, ‘복면가왕’ 인기가 무서워요..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요.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복면가왕’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