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면'
SBS '가면'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가면’ 수애의 위기 대처능력이 빛을 바랬다.

9일 방송된 SBS ‘가면’에서는 변지숙(수애)의 정체를 알고 그를 끌어내리기 위해 최미연(유인영)이 함정을 파 놓은 장면이 그려졌다.

이 날 변지숙(수애)은 죽은 서은하(수애)를 대신해 그의 아버지 서종훈 의원의 출마식에 발표를 하기 위해 참석했다. 그는 발표 내용을 읽던 중 서은하가 아닌 변지숙에 대해 쓰여진 프롬포터에 당황했다.

그 시간 변지숙의 아버지 변대성(정동환)은 가게에서 이 방송을 보다가 급하게 끄고 자신의 핸드폰으로 방송을 지켜봤다. 변지숙은 과거 최민우(주지훈)가 자신에게 알려준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변지숙은 과거 자신의 아버지와의 일화를 말하며 “아버지는 항상 저에게 미안해 하셨다. 아버지가 그 동안 왜 그렇게 미안해 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딸을 사랑하셨으니까요.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한 가지 입니다. 서종훈 의원님은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국민 여러분을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서종훈 의원님을 믿어 주십시오”라며 급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했다.

이어 변지숙은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한 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못난딸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라며 그간 못했던 말을 털어놨다. 그의 방송을 보고 있던 변대성은 서은하가 변지숙임을 알아채고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SBS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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