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복면검사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정애리가 따뜻한 어머니의 모습 뒤로 섬뜩한 표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2 ‘복면검사’에서는 하대철(주상욱)을 찾아간 임지숙(정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철은 자꾸만 자신에게 지숙에게 “이러지 말라. 난 당신 아들이 아니다”고 거리를 뒀다. 그러나 지숙은 대철에게 사과하며 “네 아빠 간첩으로 잡혀가고 나 혼자 살아갈 길이 막막했다. 누구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대철은 “정말 아버지를 간첩으로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지숙은 “난 그 사람이랑 살을 맞대고 살았다. 나한테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자신의 처지를 변명했다.

이어 지숙은 대철을 껴안으며 그의 등 뒤로 섬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숙이 대철에게 사과했던 것은 현웅(엄기준)을 향한 복수를 막고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한 연기였던 것.

대철은 “누구의 말이 맞는 겁니까. 아버지가 날 속인 겁니까 아니면 어머니가…”라고 독백하며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BS2 ‘복면검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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