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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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진짜 사나이’가 65년만에 발굴된 유해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21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멤버들이 국방부 소속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입소해 본격적으로 발굴병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멤버들은 ‘호국영령의 귀환행사’를 통해 65년만에 발굴 된 유품들을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하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됐다.

이날 멤버들은 유가족 찾기에 성공한 유해와 유품들을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전라북도 군산을 찾았다. 팀장이 직접 강원도 양구 백석산에서 발굴했다는 유해는 3년만에 신원이 확인돼 마침내 가족의 춤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임원희가 대표로 유가족들에게 유품들을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65년의 기다림 끝에 임원희에게 유품을 전달받은 남동생과 여동생 등 유가족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임원희도 유품을 전달하며 “너무 늦게 알려드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이들도 모두 애도의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픈 전달식이 이뤄졌다.

줄리엔강도 “늦게와서 죄송하다. 저도 형제가 있어서 그 슬픔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라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유족들은 “이제 못 찾을 줄 알았다”며 발굴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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