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임상수 감독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준희 씨는 작전을 많이 짰다.”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임상수 감독이 고준희와 류승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상수 감독은 17일 오전 CGV왕십리에서 열린 ‘나의 절친 악당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류승범은 류승범이니까 잘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서 “반면 준희 씨는 작전을 많이 짰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감독은 “지금까지 고준희와는 다른 고준희, 한발 올라서는 고준희를 만들기 위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연습도 했다”면서 “그런데 너무 의욕적으로 덤비더라. 그래서 그걸 버리고 고준희 자체가 가진 인간적인 매력을 가지고 들어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류승범은 “이 친구를 닮고 싶었던 게 속마음이었다”며 “이 캐릭터를 만나 개인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준희는 “나와 비슷한 면도 있다. 나미처럼 표현을 잘하는 친구”라며 “좋은 걸 좋다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면이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5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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