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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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서울아산병원이 올랐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근무하던 20대 보안요원 메르스 확진 ’10분만에 감염’

9일 8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로 추가로 확진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6번(71·사망) 환자가 거쳐간 서울아산병원에서 92번(27) 환자가 메르스 확진환자로 추가 판정됐다.

92번 환자는 이날 근무하던 응급실 보안요원으로 이날 오후 6시 8분까지 근무를 한 뒤 다음날은 비번이어서 근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28일 근무 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고향인 충남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8일 증상이 보였고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92번 확진 환자는 6번 환자와는 약 10분 정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10분 간의 접촉만으로도 메르스가 감염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격리 기간 세 차례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는데 어제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92번 환자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도권에서 충남 지역으로 이동했는지는 아직 파악 중인 상태다.

TENCOMENTS, 병원근처에도 못 가겠어요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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