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영광.
‘힐링캠프’ 김영광.
‘힐링캠프’ 김영광.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김영광이 ‘힐링캠프’에서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순수 매력으로 안방을 홀렸다.

김영광은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미식캠프’ 특집에 출연해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풋풋함을 드러냈다. 이날 김영광은 성유리의 초청을 받아 평소 두터운 친분의 이수혁과 함께 했다.

김영광은 ‘모델’ 포스를 풍기며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할 것 같은 이미지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내 김영광의 이미지는 벗겨졌다. 녹화가 진행된 카페를 평상시에도 즐겨 찾는다며 아침 식사 메뉴로 바나나 브라우니를 추천했다. 브라우니 위에 생크림을 듬뿍 뿌려 먹으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모델 출신 어벤져스 군단’으로 불리는 친구들 이야기를 꺼내면서 김영광은 이수혁, 김우빈, 홍종현, 성준 등으로 이뤄진 군단 중 가장 연장자임에도 형으로 군림하기보다 친구처럼 편한 관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함께 출연한 이수혁이 리더 욕심을 부린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의 사근사근한 성격은 김우빈과 깜짝 전화 연결에서도 돋보였다. 김영광은 김우빈에게 호감을 보이는 성유리를 위해 전화 연결을 자처하면서도 잠에서 막 깬 듯한 김우빈에게 조곤조곤 상황 설명을 하고 김우빈의 의사를 먼저 묻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또 성유리와 이수혁은 각각 드라마 촬영 시와 평소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늘어놓으며 김영광을 당황하게 했다. 무엇보다 김영광이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의외였다.

모델의 시작이 다름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던 것. 이곳에서 매일같이 밥을 사주겠다는 전 소속사 대표의 꼬임에 덜컥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운동을 하는 이유도 “남들이 다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사실 재미 없다는 솔직 고백으로 웃음을 만들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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