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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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 ‘2015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에서 걸그룹 러블리즈의 사랑스러움을 확인했다.

러블리즈는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5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안녕(Hi~)’과 인트로 무대를 더해 상큼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11월 ‘캔디 젤리 러브’로 데뷔한 러블리즈는 이날 ‘드림콘서트’ 첫 무대를 치렀다. ‘드림콘서트’는 내로라하는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하는 꿈의 무대이자 21년째 이어오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공연. 아이돌의 성지이자 통과의례로 불리는 곳이다. 러블리즈도 ‘드림콘서트’ 무대를 마친 뒤, 해냈다는 벅찬 표정을 보였다. 유지애는 “작년에 월드컵 경기장을 놀러왔었는데 이번엔 러블리즈로 데뷔해서 이 무대에 막상 서게 되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며 “무대를 마치니 힘이 나는 것 같고 열심히 해야겠다.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 베이비소울도 “TV에서만 보던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서는 게 신기하다”며 “아직 숙소에 TV가 없어서 음악방송을 많이 보지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적다. 아직도 TV에 나오는 가수들과 똑같은 무대에 서는 게 신기하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날 러블리즈는 오색 풍선을 들고 무대에 올라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 러블리즈는 ‘드림콘서트’만을 위해 새로 연습하며 노력을 기울였다. 류수정은 “‘드림콘서트’가 워낙 큰 무대여서 방송에서 안무하는 것보다 더 멀리 보고, 멀리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표정과 동작을 크게 크게 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풍선을 활용한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류수정은 “인트로 부분과 타이밍 맞추려고 열심히 연습했다”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러블리즈는 최근 정규 1집 리패키지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타이틀곡 ‘안녕’을 비롯해 후속곡 ‘놀이공원’ 무대도 선보이며 존재감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진은 “개인 활동을 못 보여드려서 아쉬웠다”며 “멤버들의 갖가지 매력이 아직 덜 드러났다. 쉬는 동안 아카펠라 연습하고 있다. 아카펠라가 우리의 무기다”며 다음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류수정은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기 위해서 개인적인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림콘서트’ 무대 뒤에서 지켜본 러블리즈의 모습은 소녀다움 그 자체였다. 노란 의상을 입고 긴장한 듯 미소를 띄우며 멤버들과 삼삼오오 다니는 모습은 여고생의 풋풋함을 보는 듯 상큼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거나 간식 앞에서 해맑게 웃는 모습에 러블리즈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묻어났다. ‘드림콘서트’라는 꿈의 무대를 이룬 만큼, 러블리즈가 앞으로 선보일 매력이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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