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 유연석 레이먼킴
맨도롱 또? 유연석 레이먼킴
맨도롱 또? 유연석 레이먼킴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레이먼 킴이 ‘맨도롱 또?’에서 ‘숨은 요리선생’으로 활약, 드라마 속 ‘맛있는 쿡방’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백건우(유연석)와 이정주(강소라)의 ‘알콩달콩 로맨스’뿐 아니라, 제주도 특색이 살아 있는 맛깔 나는 요리로 시청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셰프 레이먼킴은 ‘맨도롱 또?’의 요리 디테일과 유연석의 셰프 변신 등 전반적인 요리 자문을 맡아, 심도 깊은 조언을 더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레이먼 킴에게 정갈하면서도 색깔 있는 ‘맨도롱 또?’만의 요리 세계가 만들어 질 수 있던 3가지 ‘쿡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쿡 비하인드 1. ‘맨도롱 또?’, 요리 자문 흔쾌히 승낙한 이유는?
‘맨도롱 또?’에서 만날 수 있는 소담한 제주 요리들은 레이먼 킴이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흔쾌히 승낙하면서 탄생했다. SBS ‘정글의 법칙’을 함께 했던 배우 이성재가 출연하는 드라마일뿐더러, 평소 유연석과 강소라를 열렬히 지지해 온 아내 김지우의 적극적인 추천도 있었던 것.

레이먼 킴은 “함께 정글에서 고생했던 이성재 씨가 나온다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또 손호준 씨에게 셰프 역할을 맡은 유연석 씨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기도 했고, 안 사람이 평소 엄청난 팬을 자처하는 등 호감 있는 배우이기도 해서 함께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요리 자문 제안을 단박에 오케이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쿡 비하인드 2. 유연석의 성공적인 셰프 변신 비결은?
극중 유연석은 한식과 양식의 경계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하는 젊은 ‘오너 셰프’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시작 전 유연석은 보다 사실적인 셰프의 모습을 구현해내기 위해 레이먼 킴에게 특별 수업을 받았던 상황. 이 자리에서 레이먼 킴은 직접 요리 시범을 보이며 디테일을 전수하는가 하면, 유연석에게 드라마 콘셉트에 맞는 요리책을 선물하면서 셰프로서의 자세, 요리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 등을 공유했다.

레이먼 킴은 “유연석은 요리 감각이 있는 똑똑한 배우”라며 다소 어려운 설명도 한 번에 알아듣고, 요리의 다음 진행 단계까지 정확히 예상하는 유연석의 탁월한 습득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가르쳤다기보다 유연석의 섬세한 관찰력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칼질을 하는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레이먼 킴의 사소한 행동까지 연기에 녹여낸 유연석의 세심함에 감탄을 쏟아냈다. 요리 할 때 손을 닦기 위해 몸에 지니는 수건을 다른 셰프들이 주로 허리에 있는 앞치마에 끼워 놓는 것과 달리, 어깨에 걸쳐놓는 레이먼 킴의 습관까지 날카롭게 캐치했던 것.

#쿡 비하인드 3. ‘맨도롱 또?’한 요리, 제주도를 품은 ‘킨포크 음식’이란?
‘맨도롱 또?’은 제주도만의 특징이 살아있는 ‘킨포크 음식’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유채 샐러드와 유채 튀김, 보말 미역국, 보말 칼국수, 멜 국수, 전복구이, 전복밥 등 제주도에서 나는 특산 재료들을 사용한 색다른 요리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 ‘홍 자매’ 홍정은-홍미란 작가들이 제시한 기본적인 요리 콘셉트에 레이먼 킴의 노하우와 창의적인 디테일이 더해지면서 맛깔 나는 ‘제주 음식’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레이먼 킴은 “지역마다 요리 특색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주도는 특별하다. 소박하지만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좋은 식재료로 만든 독특한 음식들이 있다”며 “제주도의 향수를 담으면서 드라마 제목처럼 ‘기분 좋게 따뜻한’ 느낌을 가갖고 있는, 어깨에 힘을 뺀 편안한 요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맨도롱 또?’에 등장하는 요리들의 중점 포인트를 짚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셰프 레이먼 킴이 흔쾌히 요리 자문을 수락해준 덕에 ‘진짜 요리’가 살아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또 어떤 ‘맨도롱 또?’한 요리들이 시청자들의 건강한 식욕을 자극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맨도롱 또?’ 5회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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