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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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장서윤 기자]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이 피소당한 데 대해 “소송 취하를 논의중”이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강용석은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소송 내용은 이미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된 근거 없는 내용으로 결론이 난 부분”이라며 “상대방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런 보도가 나와 황당하다”고 전했다.

23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는 한 포털사이트 여성 블로거 A씨의 남편 조모 씨가 강용석과 아내의 불륜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지난 1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 조 씨는 소장에서 “강씨가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냈다”며 “불륜 사실이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1억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이미 결론이 난 부분인데 뉴스 채널에서 느닷없이 보도한 것”이라며 “이미 상대방 측도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 “녹화를 마치고 나와 기사를 접해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전했다. 29일 재판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전에 소송을 취하하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 또한 방송을 하는 사람이라 보도 내용을 상대로 소송을 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강용석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첫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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