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복면가왕’
‘복면가왕’

[텐아시아=박수정 기자]화제의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 일요 예능 기선 잡기에 나선다.

19일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대전의 판도 변화가 예견되는 가운데, MBC ‘일밤-복면가왕’(연출 민철기, 노시용)이 어떤 영향력을 과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은 물론이고, 화제성까지 잡으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드디어 1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이하 황금락카)를 탄생시킨 ‘복면가왕’. 배우 김지우, 거장 록커 권인하, 그리고 B1A4의 리드보컬 산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라운드마다 차별화된 다양한 보이스, 감성과 파워를 모두 겸비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소름끼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우승자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정체를 예측하는 글들이 각종 게시판과 SNS를 통해 폭주했고, 이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에는 ‘황금락카’라는 복면 이름이 장기간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산들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배가 되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깬 또 한편의 반전 드라마를 만들었고, 화제의 중심이 됐다. 방송에서 보기 어려웠던 반가운 가수 권인하와 아이비 역시 폭발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방송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복면가왕’이 오는 19일 2차 토너먼트 경연을 앞둔 복면가수 8인을 공개한 가운데, 황금락카와 대결을 펼치게 될 우승자가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정체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랄 실력자들이 경연을 앞두고 있다”는 제작진의 귀띔은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목소리만으로 평가하는 감동의 무대, 그리고 ‘미칠 것 같은 궁금함’ 뒤에 펼쳐지는 반전의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모두 사로잡은 ‘복면가왕’. 황금락카가 과연 복면을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일요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일요일 오후 4시50분 MBC 방송.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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