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 윌슨
카산드라 윌슨
카산드라 윌슨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카산드라 윌슨이 빌리 홀리데이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헌정앨범 ‘커밍 포스 바이 데이(Coming Forth By Day)’를 발표했다.

2015년 4월 7일은 빌리 홀리데이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엘라 핏츠제럴드, 사라 본과 함께 3대 재즈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재즈의 전설 빌리 홀리데이는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카산드라 윌슨의 이번 앨범은 빌리 홀리데이 헌정 앨범의 모범을 보여준다. 앨범 타이틀은 보통 ‘사자(死者)의 서(書)’로 알려진 고대 이집트의 사후세계 안내서의 원 제목을 영어로 옮긴 것이다. 이는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소니뮤직 측은 “그녀는 빌리 홀리데이의 삶과 그 음악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한 개성강한 음악을 들려준다. 단지 빌리 홀리데이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음악을 새로이 해석해 고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카산드라 윌슨은 ‘스트레인지 프룻(Strange Fruit)’, ‘(I’ll Be Seeing You)’ 등 빌리 홀리데이가 작곡했거나 즐겨 불렀던 스탠더드를 자신의 색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자작곡을 수록해 의미를 더했다. 닉 케이브, 아케이드 파이어, 예예예스와 작업했던 닉 로내이 (Nick Launay) 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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