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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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왕지원이 극과 극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SBS 새 주말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엘리트 변호사 조수아 역을 맡아 지적이고 당찬 매력을 드러낼 예정인 왕지원이 첫 방송 전 캐릭터의 두 가지 얼굴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16일 공개된 사진 속 왕지원은 이지적인 모습과 사랑스러운 미소를 오가며 완전히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극 중 수아가 일에 있어서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변호사인 만큼 업무 중인 수아는 이지적이고 날카로운 눈빛을 띠고 있다.

반면, 긴장을 풀고 편하게 쉴 땐 항시 활짝 웃으며 부드럽고 여성적인 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는 오랫동안 함께 해 더없이 편한 소정우(연우진 분)를 바라보는 수아의 평상시 모습 그 자체였다.

왕지원이 분한 조수아는 국내 최대 로펌인 BF의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수단과 방법을 우아하게 쓸 줄 아는 여자다. 완벽한 집안에 완벽한 미모와 지력을 지녀 주위의 오해도 많이 받는다. 똑 부러지는 말투와 쓰는 단어도 독한 탓이다.

그러나 단짝 소정우에게만은 다르다. 정우 앞에선 유독 더 강한 척을 하고 쉽게 속내를 털어놓지 못하는 헛똑똑이로 집까지 팔아 정우의 학비를 대고, 정우의 집으로 들어갔지만 정우 앞에서는 사랑 때문에 자꾸만 나약해진다.

왕지원은 이러한 수아의 냉철한 가면에 가려진 여리고 따뜻한 성격을 생생하게 살려내 현장 스태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독하게만 보이는 커리어우먼이 사랑 앞에서 얼마나 속수무책인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으로 왕지원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한편 SBS 주말특별기획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그토록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개운한 복수극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4월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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