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덴탈 러브’ 메인 예고편.
‘엑시덴탈 러브’ 메인 예고편.
‘엑시덴탈 러브’ 메인 예고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 등을 연출한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코믹 로맨스 ‘엑시덴탈 러브’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장수원의 나레이션 참여로 재미를 더했다.

‘엑시덴탈 러브’는 황당한 사고로 머리에 못이 박히게 된 앨리스가 비리 국회의원인 하워드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장면 하나하나 재치 넘치는 대사와 유머로 무장했다. 앨리스는 약혼자로부터 프로포즈를 받던 도중 머리에 못이 박히는 황당한 사고를 당하고 충동조절 장애를 겪게 된다. 발랄하게 스케이트를 타며 서빙을 하던 사랑스러운 앨리스가 갑작스럽게 포르투갈어를 하는 과격한 여자로 변화하는 모습을 제시카 비엘이 맛깔나게 표현했다.

또 등장부터 앨리스와의 독특하고도 화끈한 애정신을 선보이는 하워드 역의 제이크 질렌할 역시 제대로 ‘병맛’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로봇연기’ 대가 장수원이 나레이션에 참여해 관심이다. 장수원 특유의 경직된 어조는 메인 예고편 속 장면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의 시너지를 발산한다.

장수원은 머리에 못이 박힌 앨리스를 향해 “다친데 없어요?”라는 유행어를 던지고, 앨리스와 파혼하려는 약혼자를 향해 “아이 저 나쁜XX”라며 독설을 날린다. 또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앨리스와 하워드 모습에 “굉장해! 화끈해! 불끈해! 좋았어요?”라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 “괜찮아요? 저 나와서 많이 놀랬죠?”라는 말로, 마지막까지 큰 재미를 선사한다.

‘엑시덴탈 러브’는 5월 7일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시네마리퍼블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