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김민혁
김민혁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민혁이 올랐다.

#김민혁, 상대 선수 얼굴 밟아 추가 징계 위기

J리그 사간 도스 소속 김민혁이 상대 선수의 얼굴을 밟는 반칙으로 중징계 위기에 처했다.

김민혁은 3일 열린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사간 도스의 경기에서 전반 36분 상대팀 미드필어 가나자키 무와 경합 도중 반칙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이날 김민혁은 몸싸움에서 밀려 쓰러진 가나자키의 얼굴을 왼발로 밟았다.

이에 상대팀 가시마 측 관계자는 “가나자키의 얼굴에는 스파이크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며 “눈에 맞았다면 실명까지 갈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선수생명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태로 번졌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김민혁의 반칙에 대한 후속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간 도스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혁의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가시마의 가나자키 선수와 클럽 관계자, 그리고 폐를 끼친 J리그 관계자 여러분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과 서포터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로 인해 김민혁은 4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TEN COMMENTS, 비겁하네요.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사간 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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