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민상토론’
KBS2 ‘개그콘서트-민상토론’
KBS2 ‘개그콘서트-민상토론’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민상토론’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첫 선을 보였다.

5일 오후 9시15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봄개편을 앞두고 새로운 코너들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유민상과 김대성이 패널로, 진행에는 박영진이 나서 세태를 꼬집는 풍자개그 코너 ‘민상토론’이 첫 공개됐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즉각적으로 반영,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겠다는 각오다.

‘민상토론’에서는 말주변이 없는 유민상과 김대성이 조금의 말만 해도 꼬투리를 잡는 박영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은 정치적 발언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유민상에게 집중 질문으로 의견을 밝히길 종용했다.

박영진은 유민상이 “무상급식”이라는 말만으로 “무상급식 하지 말아야 된다고요?”라고 말꼬리를 잡으며 유민상을 당황케 했다. 유민상이 어떤 말만 하면 “유민상씨의 의견은 저희 프로그램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강조해 겁먹게 했다.

유민상이 “왜 나한테만 이러나, 나 안 하겠다”고 말하자 박영진은 “방금 유민상씨가 개그맨을 그만둔다고 선언했다”고 부풀려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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