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내 마음 반짝반짝’
SBS ‘내 마음 반짝반짝’
SBS ‘내 마음 반짝반짝’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내 마음 반짝반짝’ 남보라가 배수빈을 피해, 이필모와 ‘한집 살이’를 시작하면서 예측불허 앞날을 예고했다 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22회 분에서는 이순정(남보라)이 가게로 자신을 찾으러 온 천운탁(배수빈)을 목격했다는 장순철(이필모)의 말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이순정은 구관모(정은우)의 조언에 따라 가게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던 상황. 서둘러 가게를 내놓은 이순정은 짐 정리도 제대로 못한 채 고모 이말숙(윤미라)과 여인숙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가게를 접었다는 소식에 흥분해서 달려온 장순철에게 잔금의 일부를 건네주며 가게에 있던 물건들을 보관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화를 내면서도 이순정의 애절한 부탁을 거절 못한 장순철이 이순정의 가게를 찾은 순간, 천운탁과 박용식(도기석)을 비롯한 건장한 남자들이 우르르 가게로 몰려왔던 것. 그리고는 쇠파이프로 이순정 가게의 자물쇠를 연신 내리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더욱이 이미 이순정이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운탁은 격분, 박용식에게 주먹질까지 가했고, 이 상황을 지켜보던 장순철은 심상찮은 분위기를 직감, 차를 돌려 이순정에게로 향했다.

이어 장순철은 이순정에게 운탁 치킨 사람들이 가게로 몰려왔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천운탁이 이순정을 뒤쫓고 있는 이유를 캐물었다. 하지만 “운탁 치킨 천대표는…사실 제 형부였어요”라고 입을 뗀 이순정은 “아직 말씀 드릴 수 없어요!”라며 계속 고개를 저어댔다. 이순정의 안전이 걱정된 장순철은 결국 이순정과 이말숙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던 상태. 하지만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이순정에게 장순철은 잔금을 못 받을까 봐 데리고 왔다며 오히려 더 까칠하게 굴었다.

“운탁 치킨 천대표가 널 왜 쫓고 있는지 말할 때까지 나 포기 안한다!”라고 재차 질문을 던지는 장순철과 입을 굳게 다문 이순정이 결국 한집 살이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이순정의 행보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내반반’ 22회 분에서는 장신영이 그동안 얼굴조차 보지 않으려했던 자신의 아기를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옥상 난간 위에 올라가 자살시도를 했던 이순진(장신영)은 강성숙(정애리)의 강한 만류로 목숨을 건졌던 상황. 강성숙은 갈 곳이 없으면서도 천운탁 때문에 보호소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순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하는 이순진에게 아이만 두고 혼자 나가라는 강수를 뒀다. 결국 아기를 품에 안고 어르며 환하게 웃는 이순진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내 마음 반짝반짝’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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