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방송 화면.
‘킬미, 힐미’ 방송 화면.
‘킬미, 힐미’ 방송 화면.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내가 남자가 됐을 수도 있었겠구나…”

박서준이 지성에게 황정음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내비쳤다.

11일 방송된 ‘킬미, 힐미’ 19회에서 리온(박서준)과 마주 앉은 도현(지성)은 “인연을 끊어달라는 부탁 들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리온은 “누굴 탓해. 동생이 공범인데”라며 과거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리고 리온은 도현에게 리진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리진을 그냥 미국에서 살게 내버려뒀다면, 아니 승진가에서 너그럽게 리진을 가족으로 받아줬다면 어쩌면 리진과 내가 아니라 차도현씨와 리진이 쌍둥이로 자랐을 수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차도현이 아닌 내가 남자가 됐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했다. 어떤 자리를 선택해야 할지 힘들게 선택했다. 리진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오빠가 되어준다고. 그러니까 리진이 잘 지켜주세요. 다시는 아프게 하지 말아주세요.”

텐아시야=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MBC ‘킬미, 힐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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