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KBS2 ‘불후의 명곡’
KBS2 ‘불후의 명곡’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서지원이 올랐다.

#서지원, 정재형이 작곡한 ‘내 눈물 모아’ 부른 가수

故 서지원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가수 서지원은 1994년 1집 ‘Seo Ji Won’을 통해 데뷔했다. ‘Tears’, ‘Made In Heaven’ 등의 앨범이 발매됐다.

2집에 수록된 노래 ‘내 눈물 모아’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곡이다. 하지만 이 노래가 수록된 2집 발표를 앞두고, 1996년 1월 1일 서지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13년 10월 1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다비치 강민경이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불렀다. 정재형이 피아노 연주를 맡아 함께 무대를 꾸몄다.

‘내 눈물 모아’는 정재형이 다른 가수에게 처음으로 써 준 곡이라고. 이날 정재형은 무대에 오르기 전에 “열아홉이면 꽃 같은 나이다. 그런데 그 나이가 멈춰 버렸다.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많이 외로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TEN COMMENTS, ‘내 눈물 모아’ 들어보니 저도 들어본 곡이네요.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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