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MBN]어울림_가수_김세레나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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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세레나(68)가 “사실 가요계 왕따였다”고 폭탄 고백했다.

김세레나가 2일(오늘) 방송되는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서 출연해 ‘국악계의 이단아’라는 꼬리표와 함께 동료 연예인들의 숱한 시기, 질투로 인한 연예계의 따돌림까지 화려한 무대 위 모습 뒤 감당하기 힘든 아픔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실제로 김세레나는 열여덟 어린 나이에 양악반주에 민요를 부르는 ‘신민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신민요의 여왕’이라 불리며 데뷔하기가 무섭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60년대 말, 트로트와 번안가요가 유행이던 대중가요계에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혜성같이 등장했던 것. 또 그는 국악을 대중화한 민요가수로 ‘국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청와대 외국사절 행사와 재벌들의 파티 등에 단골로 초청된 바 있다.

또 김세레나는 “그런 나를 위로해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군장병들 이었다. 60~70년대 월남 파병 용사들 사이에서 인기투표 1위였고, 67년부터 70년까지 월남 위문공연 최다 참석 기록을 세웠다”고 전하며 ‘원조 군통령’의 위엄을 뽐냈다.

이어 “월남하면 김세레나, 김세레나 하면 월남 할 정도로 월남에서 인기가 대단했다. 한 달 동안 공연을 가면, 단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월남에 있는 부대들을 다 찾아 다니면서 공연을 했다. 애국심을 갖고 우리 국군장병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또 “노래는 내게 숙명이다. 목소리가 닿는 한 노래를 부르고 싶다. 영원한 사랑이자 애인인 노래를 하며 남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늘 ‘어울림’ 방송에서는 큰 인기만큼 뒤따랐던 수많은 구설수와 스캔들 등 그녀를 둘러싼 무수한 소문의 진실부터 두 번의 결혼생활에 관한 솔직 담백한 고백까지 ‘국보 가수’ 김세레나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방송은 2일 월요일 밤 9시 50분.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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