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릴리.
‘K팝스타4′ 릴리.
‘K팝스타4′ 릴리.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릴리에게 구애를 보냈다. 영어를 놓고 심사위원이 티격태격했다.

1일 방송된 SBS ‘K팝스타4’는 TOP8 결정전이 방송됐다. 릴리는 2NE1의 ‘아파’ 무대를 선보였다. 4인조 걸그룹의 노래를 솔로로 부른다는 점에서 걱정과 기대가 됐던 무대. 하지만 릴리의 무대가 끝난 후에는 서로 자신의 소속사로 데려오고 싶다고 구애했다.

양현석은 “솔직히 YG에 데려오고 싶다”면서 “솔직히 심사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이 “놀라운 건 자기만의 색깔로 해석했다가 아니라 해석이 자동으로 된다는 것”이라며 “14살 소녀가 무슨 곡이 들어가면 자기도 모르게 해석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이에 양현석은 “JYP로 오라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했고, 박진영은 “한국말 잘 못하죠”라며 “현석이 형이 영어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어필했다. 그러자 양현석은 “YG에서 자기 빼고 다 영어를 잘한다”고 했지만, 박진영은 “그래도 가장 윗분하고 말이 안 통하면 답답하다”고 되받아쳤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유희열은 “하이 릴리”라고 두 심사위원을 의식해 짧은 영어로 인사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까 말한 이모님이 미국에 살고 계신다”고 농담을 건넸다. 또 “릴리에게 의심이 있었다”며 “가요를 부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SBS ‘K팝스타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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