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하트투하트’ 방송화면.
tvN ‘하트투하트’ 방송화면.
tvN ‘하트투하트’ 방송화면.

천정명과 최강희가 가슴 아픈 이별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 14회분에서 고이석(천정명)은 차홍도(최강희)가 자신의 형 이석의 죽음과 관련된 영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석은 고회장(주현)에게 “영지, 용서해주세요. 영지 6살이었어요. 그 꼬맹이를 탓하고 싶으세요”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이석의 몰아붙임에 결국 고회장이 쓰러지고 이석은 홍도에게 전화를 걸어 “너한테 못갈 것 같다. 미안하다. 미안해, 홍도야”라고 눈물을 흘린다. 병원에서 홍도한테 오는 전화를 받지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숨죽여 우는 이석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가슴 아파했다.

이석은 결국 고회장에게 “할아버지, 마지막으로 한번만 볼게요. 작별 인사도 못 했어요. 그 여자 계속 기다릴 거예요. 저도 그래요. 마지막이니까 허락해주세요”라면서 홍도를 만나러 간다. 눈 쌓인 한적한 산책길에서 이석과 홍도는 손 잡고 걸으면서 담담히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석은 “숨지마. 다 잊어버리고 당당하게 살아. 담당의사로서 너 다시 숨는 거 용납 못해..알았어? 약속해”라며 “최선을 다해서 니 인생 살아. 더 이상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라고 응원의 말을 한다.

이어 이석은 홍도 빰을 양손으로 만지며 키스를 하고,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로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데, 홍도의 “사랑해요”라는 외침에 결국 눈물이 터지며 시청자들까지도 애틋함과 가슴 아픈 이별에 눈물을 흘렀다.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하트투하트’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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