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속사정 쌀롱’ 장동민
JTBC ‘속사정 쌀롱’ 장동민
JTBC ‘속사정 쌀롱’ 장동민

장동민이 마음 약한 아버지 때문에 강제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에 출연 중인 장동민은 가족 간의 돈 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버지 때문에 알지도 못하는 동네에 기부를 한 적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시더니 ‘여기 500만원만 보내봐라’고 말씀하셨다. 급한 상황인 것 같아 일단 돈을 보내드렸다. 나중에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아버지가 우연히 들린 식당에서 그 동네 사람들이 ‘마을회관을 짓는데 기부하면 비석에 아들 이름도 대문짝만하게 새기고, 여러모로 아들에게 좋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해서 거기에 돈을 보냈다고 하시더라”며 “아버지 마음은 알겠지만 그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장동민은 “사실 아버지도 다른 분들이 아들에 대해 좋은 소리를 많이 해주니까 기부를 하신 것 같다. 그냥 무턱대고 달라고 한다면 주겠느냐. ‘아들 잘 둬서 좋겠다’는 칭찬을 그렇게 하셨다고 한다. 나한테 좋으라고 하신 건 안다”며 효자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님이 이 방송 보실텐데 섭섭하지 않으시겠냐”는 윤종신의 말에 “제발 녹화해 놓고 계속 돌려봤으면 좋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과 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속사정 쌀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속사정 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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