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양파
‘나가수3′ 양파
‘나가수3′ 양파

가수 양파가 ‘나가수3’의 1라운드 1차 경연의 세 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6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에서는 박정현, 양파, 하동균, 소찬휘, 효린, 스윗소로우가 ‘내 마음을 움직인 90년대 명곡’으로 1라운드 1차 경연을 펼쳤다.

양파는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했다. 발라드를 주로 부른 양파의 의외의 선곡이었다. 양파는 “달팽이는 청춘들의 꿈을 노래하는 곡이다. 담배 한 개비와 녹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차도를 지나다니는 백수의 모습”이라며 웃은 뒤 “나도 백수로 오래 살았고, 요즘 20대 초중반 친구들, 꿈에 대한 생각이나 열망이 너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친구들도 진짜 저 바다로 나가서 멋진 역할로 이 세상에서 살아남겠다는 에너지를 받았다는 생각으로 선곡했다”고 전했다.

양파는 피아노 선율로 노래를 감미롭게 연 뒤,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끌었다. 2절이 시작되면서 관객의 박수를 유도한 양파는 밴드 사운드로 노래를 점점 고조시켰다. 여린 발라드를 부르는 양파가 아닌 파워풀한 모습의 양파를 볼 수 있었다.

무대가 끝난 뒤, 권태은은 “패닉 종합 선물세트 같은 편곡이었다”며 “달팽이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로시난테’ 등 세 곡이 녹아있다”며 설명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나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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